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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소리치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육아법 – 카시트를 싫어하는 아이

by 경제 독립군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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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특성

  유아용 카시트와 안전띠는 자유를 사랑하는 수많은 어린아이의 적이다. 모험을 좋아하는 어린 영혼들은 왜 자신이 안전띠에 묶여 앉아있어야 하는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카시트에 앉아 안전띠를 매야만 차를 움직일 수 있다는 규칙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안전띠 착용 규칙을 만들어 차에 탈 때마다 아이의 안전을 확실히 챙기기를 바란다. 생사가 달린 이 규칙을 확실히 따르게 하면 미래의 운전자가 될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들어줄 수 있다. , 자유분방한 아이를 차 안에서 제멋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게 놔두면 정신이 산만해져서 당신마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에도 좋다.

 

  시중에는 아이의 안전을 최대화하기 위해 몸무게와 나이별로 전문 기관의 승인을 받은 여러 제품이 나와 있으니 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교통사고에서 아동 사망의 주된 원인이 외상성 상해이다. 이런 외상성 상해는 아이를 잘 돌보기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안전띠 착용 규칙에 관한 한 타협은 금물이다. 그러지 않으면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문제 예방법

하나. 아이를 너무 숨 막히게 하지 않는다.

  손과 발을 편하게 움직일 만한 여지를 주되 안전띠는 꼭 채운다.

 

. 모든 탑승자가 안전띠를 맨 뒤에 차를 움직인다.

  모든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야만 차를 움직인다는 규칙을 세운다. 처음부터 이런 규칙을 실행하면 아이는 카시트에 앉는 것과 안전띠를 매는 것을 습관화할 수 있다.

 

. 아이가 안전 준수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부스터시트(차에 부착된 안전띠를 그대로 사용하게 하는 아이용 보조 좌석. 카시트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보통 네 살 이상의 어린이가 사용한다.)를 사용하게 됐을 때 다른 카시트를 사용하게 된 이유나 이제 카시트 없이 안전띠만 매도되는 이유를 아이에게 말해줘라. 그러면 아이는 안전띠를 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말해주면 좋다.

  “짜잔. 이제 네가 많이 커서 새 카시트를 달았다!”

 

. 연습을 시켜준다.

  아이가 차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겠는지를 알려준다. 차를 타고 잠깐 동네를 돌면서 부모 중 한명은 운전하고 다른 한 명은 카시트에 얌전히 앉아 있는 아이를 칭찬해준다.

  “오늘은 카시트에 정말 얌전히 앉아 있네.”

 

문제 해결법 : 바람직한 행동

하나. 부모부터 안전띠를 맨다.

  부모가 먼저 안전띠를 매고 아이에게도 안전띠를 매라고 해야 아이가 자기만 구속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면 아이는 안전띠를 매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 안전띠를 잘 매고 있으면 칭찬해준다.

  아이가 차 안에서 얌전히 있는데도 부모가 아이를 무시한다면 아이는 카시트에서 빠져나오거나 안전띠를 풀려고 몸부림치며 어떻게든 당신의 관심을 끌려고 할 것이다. 아이가 차에서 얌전히 앉아 있으면 칭찬도 해주고, 말도 걸고, 낱말 게임도 하면서 아이가 차 안에서 말썽을 피우지 못하게 한다.

 

. 규칙은 반드시 지킨다.

  아이가 카시트나 안전띠에서 빠져나오려 기를 쓰면 어떤 경우든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안전하게 차를 세운다. 그래야 아이에게 차 안에서의 규칙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 이렇게 말해보자.

카시트에 똑바로 앉아야(또는 안전띠를 매야) 차가 다시 움직일 거야. 다 우리 하진이의 안전을 위해 이러는 거야.”

 

. 아이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린다.

  숫자 놀이, 낱말 놀이, 까꿍 놀이,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며, 아이와 놀아주면 아이가 심심해서 카시트를 빠져나가려고 버둥거리지 않는다. 아이에게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프로그램보다 당신과의 대화가 훨씬 소중하니 차량에 비치된 영상기기만으로 아이를 재미있게 해주려고 하지는 말자.

 

문제 해결법 :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하나. 안전띠 착용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으면 안 된다.

  무심코 배우자나 친구에게 안전띠를 매는 게 질색이라고 말하면 아이에게도 안전띠를 거부할 구실을 주는 셈이다.

 

. 안전띠가 싫다며 아이가 악을 써도 신경 쓰면 안 된다.

  아이가 안전띠를 매고 있는 동안 울거나 칭얼거려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면 아이는 반항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다잡자.

  ‘아이는 카시트에 앉혀야 더 안전해. 지금은 저렇게 칭얼거리지만 잠깐 저러다가 말 거야. 아이의 안전은 내 책임이잖아. 그럼 나는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 거야.’

 

. 으름장을 놓거나 겁을 주면 안 된다.

  아이에게 카시트에 앉아 있지 않으면 아주 위험하다는 식의 타이르기는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는데 도움이 안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 역시 규칙을 잘 따르도록 가르치는 데 효과가 없다.

 

. 아이를 때리면 안 된다.

  카시트에 앉지 않으려고 버둥거린다고 해서 아이를 때리거나 혹은 때리겠다는 위협을 하면 당신과 아이 모두 상처를 받을 뿐 아니라 아이에게 카시트에 앉는 습관을 가르치지 못한다. 아이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라면 폭력을 쓰거나, 폭력을 쓰겠다고 위협을 해서는 안 된다.

 

-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육아법 / 제리 와이코프, 바버라 유셀 지음 / 정미나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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